분하다

2008/05/19 13:31
이딴 지루함에 내가 질까보냐
너따위에게 내가 질까보냐

새 노트를 샀다.
이번 노트만큼은 열심히 그려서 빽빽히 채워야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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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쿠겔

모순인가

2008/05/07 00:3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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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 사진 찍었을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. 벌써 만 8개월이 지나 5월이 되었다.
지금은 이라고 하기엔 덥고, 여름이라기엔 바람이 선선하다.
저때도 오늘 같은 날씨였던 걸로 기억한다. 9월 주제에.
적당히 기분 좋았던 그 때.


남들은 상사병이니 뭐니 미련이니 하는데, 그건 아니다. 이미 그 때 있었던 일들은 파묻어둔지 오래니까.
내가 그리워 하는건 그냥 그 시간과 장소일 뿐..
타임슬립이 가능하다면, 그 무엇을 주고서라도 과거로 가 보고 싶다.

과거의 시간을 그리워 할 수 있는 이 순간을 언젠가 또 그리워할지도 모른다.
아니, 난 꼭 그리워한다. 분명히.

뭐라고 하고 있는거지 난..

닥치고,
저 때와 비슷한 날씨의 오늘이 정말로 짜증난다.

비나 와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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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쿠겔

2008/04/12 00:53
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
너는 누구에게 단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.


-
안도현 '너에게 묻는다'



---
난 아직 쓰지 않은 연탄일거라고 믿고싶다.
그냥 그저 그런 흑연은 아니겠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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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쿠겔

20080329

2008/03/29 21:26

내 생일인 4월 5일까지, 몇 일 남았더라?
제엔장.. 요즘따라 초등학교, 중학교 때 친구들이 보고 싶다.

이제까지 나 혼자. 또는 몇 명 만이 같은 학교에 진학했다.
그나마 좀 친했던 친구들과 찢어지는게 일이었지..
가끔, '아, 나도 여고 갈걸..'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.

지금의 친구들, 선배들, 후배들도 소중하다.
'처음부터 즐거운'기억은 여기서 처음 느껴봤으니까.
솔직히 말 하자면, 고등학교 들어와서 일어난 일 들 하나 하나가 모두 나에겐 신선한 충격이었던 일이 많았다.

친해져서는 안 될 사람의 '완벽한 대명사'를 알게 되었고
1년 공부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도 알게 되었고
재수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
하루 하루, 1분 1초, 지금 숨 쉬고 있는 공기도 매우 소중한 '재화'라는걸 알게 되었다.

철들고 싶지 않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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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쿠겔